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2023 KBO 리그는 LG 트윈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LG트윈스의 '잠실 예수' 켈리의 연도별 성적과 가을야구 성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연도별 성적
2. 가을야구 성적
3. 맺음말
1. 연도별 성적
| 년도 | 나이 | 출장수 | 승 | 패 | 이닝 | 방어율 | WAR |
| 2019 | 30 | 29 | 14 | 12 | 180.1 | 2.55 | 3.98 |
| 2020 | 31 | 28 | 15 | 7 | 173.1 | 3.32 | 4.26 |
| 2021 | 32 | 30 | 13 | 8 | 177.0 | 3.15 | 4.96 |
| 2022 | 33 | 27 | 16 | 4 | 166.1 | 2.54 | 5.19 |
| 2023 | 34 | 30 | 10 | 7 | 178.2 | 3.83 | 1.95 |
| 통산 | 144 | 68 | 38 | 875.2 | 3.08 | 20.35 |
켈리의 연도별 성적을 보면서 든 생각은 [꾸준함]이었습니다. KBO 리그에 데뷔한 이후, 연평균 13승, 175이닝, 방어율 3.0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성적이 꾸준함에 가려지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승/패/이닝/방어율/WAR 같은 대표적인 수치만큼 대단한 점은 큰 부상도 없이 연평균 28.8경기, 약 29경기를 소화한 것입니다.(2023 시즌 플럿코의 태업 논란은 켈리의 꾸준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 거 같습니다.)
특히, LG트윈스는 켈리가 입단한 2019년부터 매년 가을야구를 했으며, 2023년 드디어 KBO의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켈리는 2019~2022년 팀 내 선발투수 WAR 1위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잡아주며, 속칭 '에이스', '계산이 서는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05.16 키움전~2022.07.28 SSG 랜디스 전까지 무려 75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기록했습니다.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먹어주면, 당연하게도 불펜 운용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019~2023년 LG트윈스 최종 성적 및 선발투수 WAR 순위]
2018년 - 8위
2019년 - 4위(켈리 3.98, 윌슨 3.40)
2020년 - 4위(켈리 4.26, 이민호 1.64)
2021년 - 4위(켈리 4.96, 수아레즈 4.27)
2022년 - 3위(켈리 5.19, 플럿코 4.79)
2023년 - 1위(플럿코 3.86, 임찬규 2.41, 켈리 1.95)
2. 가을야구 성적
켈리의 위대함은 가을야구 성적에서 보여줍니다.
19.10.03 와일드카드 전 vs NC 6.2이닝 1 자책 102구 승 QS
19.10.09 준 PO vs 키움 6이닝 2 자책 115구 QS
20.11.02 와일드카드 vs 키움 7이닝 2자책 97구 QS+
21.11.05 준 PO vs 두산 5.2이닝 0 자책 승
22.10.24 PO 1차전 vs 키움 6.2이닝 2 자책 승 QS
22.10.28 PO 4차전 vs 키움 5.0이닝 2자책 패
23.11.07 KS 1차전 vs KT 6.1이닝 1 자책 QS
23.11.13 KS 5차전 vs KT 5.0이닝 1자책 승
8경기 47.2이닝 3승 1패 5QS(1QS+), 방어율 2.08, 팀 6승 2패
정규 시즌의 꾸준함은 가을야구에도 이어집니다. 정규 시즌보다 더 성적이 좋은 켈리입니다. 19년부터 23년까지 LG트윈스의 중요 경기는 어김없이 켈리가 등판했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는 2경기 등판하여, 11.1이닝 2 실점을 기록하며, 플럿코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3. 맺음말
LG 트윈스의 투타에 걸친 두터운 뎁스는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LG트윈스의 1선발인 플럿코가 태업 논란으로 팀 분위기를 흐리며, LG트윈스를 어수선하게 만들었지만, 켈리의 피칭은 플럿코의 빈자리를 전혀 생각나지 않게 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내년에도 켈리와 함께 할 계획",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와도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라며, 켈리와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꾸준하며(비록 전반기는 부진했지만), 부상도 없고, 이닝이터, 워크에식마저 좋은 용병과 함께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습니다. 참으로 좋은 용병입니다.
89년생인 켈리는 내년 35세가 됩니다. 내년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KBO 무대에서 활약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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