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라이온즈

2023년 8월 16일 삼성 라이온즈 vs LG 트윈스 리뷰

psi125 2023. 8. 17. 10:50

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8/16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리뷰하고자 하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경기총평

 

1. 리그 순위

이전 LG만 만나면 경기력이 올라오는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어제의 짜릿한 역전승의 기운으로 조금 욕심내면 오늘 조기에 위닝시리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삼성 라이온즈의 필승카드 이자, 계산이 서는 투수인 뷰캐넌이 오늘의 선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 2이닝만에 삼성 라이온즈의 기둥이 무너졌고, 박동원의 그랜드슬램과 함께, 경기의 흐름이 LG 트윈스로 넘어갔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LG 트윈스 이정용 선수입니다. 뷰캐넌 선수는 7/29 키움전 6이닝 2실점, 8/4 LG 전 7이닝 3실점, 8/11 SSG 전 6이닝 2실점(127구) 등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27구 역투와 되도않는 4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의 여파 때문일까요?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 뷰캐넌은 2이닝을 소화하고, 목 통증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정용 선수는 8월 들어, 선발투수로 완전히 정착한 것처럼 보입니다. 8/2 6이닝 무실점, 8/9 5이닝 무실점, 오늘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이어갑니다.

뷰캐넌: 22출장 22선발 8승 6패 방어율 3.06 WAR 3.22
이정용: 30출장 7선발 5승 1패 3세이브 1홀드 방어율 4.50 WAR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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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기 총평

교체되는 뷰캐넌
8/16 교체되는 뷰캐넌

 

뷰캐넌 없는 삼성 라이온즈? 그저 기둥 없는 순살 라이온즈.  현실성 없는 4인 선발 로테이션

올 시즌 9위 삼성 라이온즈를 지탱하고 있는 건, 6이닝을 어떻게든 책임지는 뷰캐넌-(수아레즈/와이드너)-원태인-백정현의 선발 투수진입니다. 리그 최하위의 불펜을 감안할 때,  선발투수가 이닝을 길게 끌고 가야 그나마 승리 확률이 올라갑니다. 필연적으로 투구 수가 많을 수밖에 없고, 투수들의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100경기 넘게 선발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와이드너가 대체 용병으로 보강되었을 때, 뷰캐넌-와이드너-원태인-백정현-(장필준or김대우)의 5인 로테이션을 어떻게든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택도 없는. 선발투수들을 더 갈아 넣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꺼냈습니다. 4인 로테이션은 보통 가을야구에서 1+1 운영을 할 때 쓰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삼성 라이온즈는 11~14년 가을야구 때 '선발투수+차우찬'으로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굴렸습니다. 

지금은 9위라 사실상 가을야구의 희망은 없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는 분명히 탈꼴찌인데, 뭔 말도 안 되는 4인 로테이션을 굴린다는 건지 이해가 도무지 안됩니다.

선수들이 걱정됩니다. 단장과 감독과 코치진은 무슨 생각일까요?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들은 이미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오면 6이닝 혹은 6이닝 가까이를 확실히 먹어주는 1-2-3-4 선발을 갖춘 팀이 리그에서 몇이나 있을까요? 이제 삼성 라이온즈는 40경기도 안 남았습니다. 정상적인 운영을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버텨주던 선발투수들이 망가질까 봐 염려됩니다.

 

홍준학 단장은 올 시즌 전부터 시즌 구상을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약한 불펜 상황 뻔히 알면서 보강을 하나도 안 했으며, 이원석 트레이드 같은 되도않는 삽질 트레이드, 육성 실패 등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안 되는 멍청한 운영만 하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적은 단장 책임, 관중은 감독 책임. 그걸 믿는 편입니다. 단장은 스토브리그 기간과 새 시즌 동안에 팀이 더 강해지도록 세팅을 해야 되고, 감독이라면 경기장에 찾아온 관중들의 가슴속에 불을 지펴야죠
홍준학 단장은 뭐 느끼는 거 없습니까? 

​내일 8월17일은 LG 트윈스 켈리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매치 입니다. 백정현 선수가 잘 버텨주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