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7개를 보유하고 있는 박한이 선수의 FA 잔혹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삼성라이온즈 입단
2. 첫번째 FA
3. 두번째 FA
4. 세번째 FA
5. 맺음말
1. 삼성라이온즈 입단
박한이는 97년도 삼성 2차 6라운드 44순위로 지명되었으나, 동국대에 입학하여, 2001년 삼성에 입단합니다. 데뷔하자마자, 김응룡감독이 바로 주전 외야수로 기용하여, 데뷔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칩니다. 2001년~ 2009년까지 WAR 32.23, 연평균 3.58을 기록합니다.(2년차 징크스때 찍은 war이 1.93 입니다. 글 작성하면서 놀란 부분은 박한이 선수는 커리어내내 WAR 음수를 찍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KBO 리그 대표적인 꾸준함의 대명사인 이유 입니다.)
2. 첫번째 FA(불운의 시작)
2009년 시즌 박한이의 성적입니다.
게임수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110 | 0.311 | 0.400 | 0.428 | 0.828 | 115.4 | 2.09 |
충분히 초특급 계약을 따낼 정도는 아니지만, 당시에도 충분히 3~4년 20억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성적입니다만, 우선협상기간 삼성은 박한이에게 1+1 약 10억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물론 박한이는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FA시장으로 나갔습니다. 타팀에서도 장기계약을 배팅을 고려할만큼 충분한 가치를 가진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선협상기간을 종료후, 약 2개월동안 박한이에게 영입을 제시한 타구단은 없었습니다. 박한이는 선택지가 삼성 재계약 밖에 없었고, 삼성은 1+1에서 2년 보장 총액 10억 이라는 상향된 카드로 박한이의 도장을 받아냅니다.
딱 1년만 빨랐거나, 늦었어도 훨씬 좋은 계약 따냈을거 같습니다. 운이 없었습니다..
박한이는 2년 10억의 후려치는 FA 계약을 맺고도 꾸준했으며, 우승반지까지 획득했습니다. (2010년 WAR: 3.4, 2011년: 1.62)
3. 두번째 FA(불운의 절정)
2013년 시즌 박한이의 성적
게임수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112 | 0.284 | 0.366 | 0.376 | 0.742 | 98.9 | 1.57 |
큰 경기에 더욱 강해지는 선수가 박한이 입니다. 2011,2012,2013 3년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의 중심엔 박한이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삼성팬들이 10년이 지나도 되돌려보는 시리즈가 꿀잼시리즈가 2013년 한국시리즈 입니다.) 2013 한국시리즈는 '박한이시리즈'라 불릴만큼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됩니다. 2번째 FA 계약을 위해, 이를 갈던 박한이는 리그우승&한국시리즈우승&한국시리즈MVP를 가져가는 환상적인 한해를 마무리 하고, 운명의 2번째 FA 협상을 시작합니다.
박한이(34세)는 타구단과 협상없이 4년 28억, 원소속구단 협상시한 마감에 맞춰, 계약을 체결합니다. "솔직히 FA는 평생 한번의 기회이기 때문에 나의 가치를 어느정도 인정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구단이 나의 자존심을 세워준것 같아 사인했다" 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KBO 역사에 회자되는 역대급 돈잔치 FA 계약이 연달아 터집니다.
이름 | 금액 및 계약기간 | 이적 팀 |
이용규 | 4년 67억 | 기아→한화 |
정근우 | 4년 70억 | SK→한화 |
이대형 | 4년 24억 | LG→기아 |
이종욱 | 4년 50억 | 두산→NC |
손시헌 | 4년 30억 | 두산→NC |
최준석 | 4년 35억 | 두산→롯데 |
한화발 대형 FA 계약이 리그를 강타합니다. 이용규,정근우 테이블 세터진에 137억을 투입합니다.
이대형(30)은 박한이와 비슷한 금액에 사인했는데, 타율 0.237, 출루율 0.312, 장타율 0.294 OPS 0.605 WAR 0.12, 13도루. 이런 성적으로 박한이와 비슷한 계약을 따냈습니다.(보장금액 22억)
이종욱(33)은 4년 50억, 손시헌(33) 4년 30억 계약을 각각 따냈습니다.
이종욱: 타율 0.307 출루율 0.369 장타율 0.439 OPS 0.808 WAR 3.92
손시헌: 타율 0.252 출루율 0.328 장타율 0.333 OPS 0.662 WAR 1.00
박한이 나이와 직전년도 활약을 감안해도, 만약 시장만 나왔으면 4년 40~50억 사이의 금액을 충분히 따낼 수 있었을 겁니다.
운이 없었습니다..
4. 세번째 FA
팀 사정과 많은 나이로 FA 자격을 포기하고, 원맨클럽으로 남기로 택하면서, FA 잔혹사는 끝이납니다.
5. 맺음말
삼성라이온즈에서 박한이 선수만큼 꾸준하게 활약을 했던 선수가 없으며, 박한이 선수만큼 돈 복 없는 선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삼성라이온즈 역사에서 박한이 선수는 너무나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16년 100안타는 팀 레전드인 양준혁 선수 다음으로 박한이 선수가 기록한 기록입니다.
"삼성라이온즈는 박한이 입단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 양준혁-
2023년에도 삼성라이온즈에 박한이 같은 선수가 등장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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