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입니다.
삼성라이온즈의 추후 10년을 책임질, 팀의 기둥이 될 선수를 발굴하는 2024 신인드래프트가 끝이 났습니다.
총 11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대체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정배픽이 많았으며, 속칭 홍대픽(문보경 거르고 양우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공은 선수들에게 넘어갔습니다. 팀의 핵심일원으로 성장할지, 적응 못하고 방출될지는 선수들의 몫입니다.
1. 2024 삼성라이온즈 신인 드래프트 명단
2. 선수들 평가
3. 맺음말
1. 2024 삼성라이온즈 신인드래프트 명단
라운드 | 이름 | 피지컬(cm/kg) | 고교/대학성적 | 출신 |
1 | 육선엽(투수) | 190/90 | 21.1이닝 방어율 0.41 | 장충고 |
2 | 박준용(투수) | 185/92 | 51이닝 방어율 1.70 | 경북고-수성대 |
3 | - | - | - | 키움에 지명권 양도 (김태훈 트레이드) |
4 | 정민성(투수) 사이드암 |
183/90 | 53.2이닝 방어율 2.33 | 군산상일고 |
5 | 김성경(투수) | 183/82 | 7.1이닝 방어율 10.29 | 송원대(대학얼리픽) |
6 | 김호진(내야수) | 183/82 | 타율 0.323 장타율 0.415 OPS 0.836 |
광주진흥고 |
7 | 신경민(투수) | 187/94 | 15.1이닝 방어율 1.80 | 대구고 |
8 | 이현준(내야수) | 183/80 | 타율 0.333 장타율 0.579 OPS 1.052 |
비봉고-한양대 |
9 | 이재호(내야수) | 183/81 | 타율 0.274 장타율 0.534 OPS 0.923 |
휘문고-동국대 |
10 | 김재형(포수) | 188/96 | 타율 0.365 장타율 0.573 OPS 0.923 |
덕수고 |
11 | 유병선(투수) 타자로 육성 |
183/80 | 타율 0.365 장타율 0.573 OPS 0.998 |
경동고 |
2. 선수들 평가
육선엽(투수)
포스트 배영수? 삼성 입장에서는 전미르 아니면 육선엽 양자택일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전미르가 삼성 왔으면 했는데, 롯데가 툴가이 그 자체인 전미르를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4순위 정배픽인 육선엽을 픽했습니다.
190cm 90kg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150km의 직구 구속과 제구력을 갖춘 정통파 선발투수입니다. 단점으로는 한번 무너지면,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멘탈적인 부분이 있습니다.(최강 야구에서도 보여준 적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도 신인 때 그랬습니다. 삼성에는 레전드 투수와 코치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멘탈적인 부분만 잡아주면 몇 년 내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는 에이스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투구폼 손대는 미친 짓만 안 하면 됩니다. 정현욱만 피하면 됨. )
박준용(투수)
대학 투수 최대어, 많은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박준용은 2라운드에 픽할거라 예상을 많이 했습니다. 우완 정통파 직구 구속 최고 147km과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성대는 2년제 대학입니다.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얇은 선수층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위기 극복 능력이 장점입니다. 대학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이며, 내년 당장에 1군에 합류가 가능한 즉전감입니다. 선발 혹은 롱릴리프에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김민수 팀장은 2라운드에서는 임상현과 박준용을 고민하면서, 좀 더 즉시 전력에 가까운 선수를 뽑는 게 낫겠다 싶었다 박준용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정민성(투수)
사이드암. 심창민 이후, 사이드암 재미를 못본 삼성의 픽. 직구구속 145~147km를 형성하고 있으며, 싸움닭 기질을 가지고 있어, 타자와 맞붙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함.
김성경(투수)
직구구속 148~150km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학얼리 드래프트로 뽑음. 150km을 던질 줄 아는 파이어볼러. 싸움닭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볼넷 보다 정면승부를 선호하는 스타일. 로또픽. 특이사항: 군필
신경민(투수)
직구구속 15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구속 하나 보고 뽑은 로또픽.
김재형(포수)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중 타격포텐이 최상급. 타격 원툴. 수비는 약점.
3. 맺음말
올해 삼성 라이온즈는 다행히 정배픽이 많았습니다.(문보경 거르고 양우현 같은 미친 픽도 없었습니다.) 상위 라운드는 투수들 위주로 픽했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도 많았지만, 요 몇 년 새 1군, 2군 투수 파트가 완전히 망해버렸기에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픽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직구 구속 150km 혹은 가까이 던지는 투수들은 3명이 있습니다. (육선엽, 김성경, 신경민) 이 선수들이 내년에 1군에 합류해서 경쟁하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외야수 픽이 없었습니다. 2군에서는 포수가 외야수 보고 1루 보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데.. 외야수를 어찌 키워낼지 의문입니다. 1군은 김성윤-김현준-구자욱 주전에 후보는 김헌곤, 이성규 같은 선수가 있습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마지막으로, 정현욱 코치는 혹시나라도 신인들 투구폼 손대는 미친 짓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정현욱이 대차게 조져버린 이호성 보면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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