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삼성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발야구'로 이득을 보고 있다?[류지혁]

psi125 2023. 9. 16. 16:11

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오늘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발야구'와 관련하여, 내용 전달드리고 자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도루'입니다.

 

1. 올 시즌 팀별 도루 개수 및 실패 개수 내역
2. LG트윈스
3. 삼성 라이온즈
4. 맺음말

1. 팀별 도루 개수 및 실패 내역(9월 15일까지)

팀명 도루개수 도루 실패 도루성공률(%)
LG 141 83 62.9
두산 107 40 72.8
기아 106 27 79.7
NC 99 39 71.7
삼성 96 30 76.2
롯데 81 37 68.6
KT 79 26 75.2
SSG 74 22 77.1
한화 55 18 75.3
키움 50 10 83.3

2. LG 트윈스

올 시즌 가장 많이 두루를 성공시킨 팀은 LG트윈스이며, 가장 많이 도루 실패를 기록한 팀도 LG 트윈스입니다.(2위와 두산과 40개 넘게 차이 납니다.) 염경엽 감독이 달리는 야구를 한다고 했을 때, 저는 굳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LG 타선은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하는 타자가 1번부터 9번까지 있는 리그에서 짜임새가 가장 좋은 타선이기 때문입니다. 야수들의 WAR 합계도 리그 1위입니다. 


특히, 홍창기 선수는 타율/출루율/장타율이 0.337/0.453/0.426에 도루 19개/실패 18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루율이 리그 전체 1위의 타자입니다. 심지어 LG트윈스의 120경기 중 119경기를 출전하면서 기록 중인 성적입니다. 이런 선수를 왜 굳이 뛰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중심타선에서 알아서 홈으로 불러들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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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로 다시 돌아오면, 삼성은 상위 5개 팀 중 기아에 이어 성공률이 두 번째로 높습니다.(도루 성공률 75% 이상) 삼성이 도루 성공률이 높은 이유에는 이 선수가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류지혁'

 

류지혁 선수는 올 시즌 삼성에 합류 후, 48경기에서 21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패는 없습니다.( 올 시즌 25개의 도루, 2개의 실패) 류지혁은 결코 뛰는 타자가 아닙니다. 2019년 두산 시절 18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후,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25개의 도루로 개인 커리어 하이입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말까지 35 도루도 충분히 가능할 거 같습니다.

올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wRC+
115경기 0.274 0.349 0.320 0.669 1.56 89.8

류지혁은 삼성에게 정말 필요한 선수고, 합류하자마자 팀의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타격되고, 주루되고, 1,2, 3루 수비 다되는 정말 좋은 선수이며, WAR도 벌써 1.56입니다. wRC+는 100 미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류지혁 이전의 3루의 주인은강한울이었습니다.(강한울 wRC+: 49.5, WAR -0.60) 삼성 입장에서는 강한울과 류지혁 차이는 천지개벽 수준입니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10 도루 이상 선수들은 4명입니다.

류지혁 25 도루 2 실패
김성윤 18 도루 2 실패
김지찬 12 도루 1 실패
구자욱 10 도루 2 실패

​김성윤 선수는 후반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은 이후, 적극적으로 베이스를 훔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만 12 도루 3 실패입니다.(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 야구는 약한 편입니다.)

 

경기 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wRC+
94 0.320 0.353 0.419 0.772 1.59 112.4

4. 맺음말

후반기 삼성의 팀타율 2위, 타점 2위, 득점 2위, 도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삼성 팀타율 리그 9위, 타점 7위, 득점 9위, 도루 6위)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후반기의 중심에는 류지혁(하위)&김성윤(상위)을 필두로 성공률이 높은 적극적인 도루 + 구자욱을 중심으로 쓸어 담는 클린업이 후반기 대반전을 이루어 낸 거 같습니다.

현재, 류지혁은 올 시즌 59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두산 시절 기록한 60 득점을 넘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득점 기록 또한 개인 커리어 하이가 예상됩니다.

삼성은 타 팀에 비해 홈런을 칠 거포가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나, 한 베이스를 더 달리는 발야구로 그 약점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찾은 득점 루트에 류지혁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류지혁을 다년 FA계약으로 묶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홍준학 단장님, 돈을 이럴 때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