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삼성라이온즈

(240324) 삼성 라이온즈 vs KT 위즈 리뷰[2연승. 그러나]

psi125 2024. 3. 24. 23:57

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3/24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시즌 두 번째 경기입니다. 상대는 KT 위즈입니다.

1차전부터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양 팀입니다. 오늘 삼성은 15년 만에 개막 2연승에 도전합니다. 오늘 선발은 시범경기에서 코너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레예스'가 출격합니다.

 

1. 라인업
2. 경기 결과
3. 추후 일정, 순위
4. 맺음말

 

1. 라인업

3월24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3월24일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3월 23일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입니다.
맥키넌 선수가 지명타자, 오재일 선수는 1루수로 출전합니다.

선발투수는 레예스 선수입니다.

 

2. 경기 결과

삼성 라이온즈 11:8 KT 위즈

 

투수 이닝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 수  방어율
레예스
(승)
6 6 1 1 84 1.50
김태훈 1 0 0 0 6 0.00
이재익 1 2 0 0 17 0.00
장필준 0.1 5 0 5 27 135.0
김대우 0.1 3 0 2 11 54.0
오승환
(세)
0.1 0 0 0 5 0.00
  9 16 1 8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

 

레예스 선수의 KBO 첫 경기입니다. 코너 선수에 이어, 레예스 선수도 뛰어난 피칭을 펼쳤습니다. 6이닝 1 실점 QS 피칭을 펼치며, KT위즈 엄상백 투수와의 선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4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직구는 최대 146km를 기록했습니다.(삼성, kt 투수들 모두 2~3km 적게 나옴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3/18) 이후, 6일 만에 등판입니다. 2경기 연속 84구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100구를 던질 몸 상태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피칭 기록]


1회: 아웃-아웃-안타-사구-아웃
2회: 아웃-아웃-안타-아웃
3회: 안타-병살타-아웃
4회: 안타-안타-아웃-아웃-안타(1실점)-아웃
5회: 아웃-아웃-아웃
6회: 아웃-아웃-아웃

 

넉넉하게 앞선 상황인 7회-8회 김태훈, 이재익 선수가 1이닝씩 책임지며, 무난하게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김대우

 

그러나, 9회 불펜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장필준 선수가 등판하면서, 경기는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먼지 나게 얻어맞습니다. 뒤이어 등판한 김대우 선수 또한, 불 끄는데 실패하며, 11-1의 스코어는 11:8로 변합니다. 그야말로 23년이 생각나는 불펜 방화쇼였습니다.

[9회 초 장필준-김대우 피칭 기록]

 

장필준: 안타-아웃-안타-안타(1실점)-2루타(1실점)-안타(1실점)
김대우: 아웃-안타(1실점)-2루타(1실점)-2루타(2실점)

결국, 오승환 선수가 개막부터 2연투를 기록하게 됩니다.(1차전 승리투수, 2차전 세이브)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김지찬: 3타수 2안타, 3득점, 1 볼넷 (WAR: 0.44)
김성윤: 4타수 3안타, 2득점( WAR: 0.13)
구자욱: 3타수 1안타, 3타점, 1 볼넷(WAR: 0.02)
맥키넌: 5타수 1안타, 1타점(WAR: -0.01)
강민호: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 볼넷(WAR: 0.22)
오재일: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WAR: 0.18)
류지혁: 2타수 1안타, 3볼넷(WAR: 0.11)
전병우: 5타수 3안타, 1타점(WAR: 0.11)
김영웅: 4타수 1안타, 2타점, 1홈런, 1 볼넷(WAR: 0.07)

타선은 2경기 연속 kt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2경기만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는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주장 구자욱 선수는 역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핵입니다.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김지찬 선수가 2경기만에 WAR 0.44를 기록했습니다. 팀의 중견수와 리드오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개막 2연전입니다. (타율: 0.375, 출루율: 0.500, 장타율: 0.375, OPS: 0.875)

 

3. 추후 일정, 순위

3월24일 KBO 리그순위
3월24일 KBO 리그순위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후일정]
3/23(토) vs KT위즈, 수원(선발:코너)(6:2 승리)
3/24(일) vs KT위즈, 수원(선발: 레예스)(11:8 승리)​​
3/26(화) vs LG트윈스, 잠실
3/27(수) vs LG트윈스, 잠실
3/28(목) vs LG트윈스, 잠실

 

4. 맺음말[어처구니없는 오승환의 2연투]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15년 만에 개막 2연승입니다. 1차전은 불펜 전에서 승리했으며, 2차전은 일찌감치 타격으로 승부를 낸 것으로 보였으나, 시범경기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베테랑 투수 장필준/김대우가 최악의 피칭을 펼치며, 9회 말 7 실점을 허용하는 말도 안 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장필준 선수는 시범경기 4경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작성자가 높게 평가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첫 등판부터 실드조차 불가능한 피칭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자칫 역전까지 허용할 뻔했습니다. 10점 차 리드상황 등판만큼 심리적으로 편한 상황이 어디 있습니까.. 진짜..  23년의 악몽이 생각났습니다.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모든 경기에 임창민-김재윤-오승환이 나올 수 없습니다. 기존 선수들이 받쳐줘야 합니다. 

2연전 동안 코너-레예스 선수가 모두 QS 피칭을 기록했습니다. 21시즌 뷰캐넌-수아레스 듀오처럼,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용병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은 삼성 라이온즈는 이제 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팀 LG트윈스를 상대하여 잠실로 떠납니다. LG트윈스와의 1차전 선발은 이변이 없다면, 원태인 선수가 유력합니다.

15년 만에 개막 2연승입니다. 3연승까지 달리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