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라이온즈

2023년 7월30일 삼성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 리뷰

psi125 2023. 7. 30. 23:02

안녕하세요. 오늘의 삼성입니다.
7/30일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간략하게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7월 30일 삼성 키움
7월30일 삼성 키움

1. 리그 순위

SSG 시리즈에 이어 키움 시리즈까지 '타격전'에서 승리하고 있습니다. 키움과의 3연전 동안 5점-7점-10점을 뽑으면서 키움 마운드를 폭격하였으며, 오늘도 상위-클린업-하위 구분 없이 치고 달렸습니다. 오늘 경기로 9위 키움과의 경기 차는 어느덧 3게임 차로 줄어들었습니다. 후반기의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력은 전반기의 그것과 너무 다릅니다. '1약'의 매운 고춧가루가 타 팀에게 제대로 뿌려지면 좋겠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오늘의 선발투수는 삼성라이온즈 백정현,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입니다. 양 팀 선발기록을 보면, 백정현 우세가 예상됐지만,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백정현과 직전 7/25일 한화전에 5이닝 3실점 9탈삼진의 위력적인 피칭을 한 장재영이라 양 팀 선발이 내려간 이후 승부가 날것으로 생각됐습니다만..

백정현 14경기 5승 5패 방어율 3.89  WAR 1.45
장재영 11경기 2승 5패 방어율 5.55 WAR -0.13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개인적인 MOM : 백정현(5.2이닝 2실점)
백정현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깔끔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백정현마저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 해준다면, 뷰캐넌-수아레스-원태인-백정현 4인 로테이션은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발진이 될 것이며, 후반기 대약진에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경기총평
 
1회부터 사실상 경기의 흐름이 결정됐습니다.
키움 장재영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습니다.  1회부터 안타-사구-볼넷-볼넷-보크-볼넷-헤드샷 퇴장 등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는 투구로 0.2이닝 4볼넷 2사구 1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삼성이 깔끔하게 1회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2회 추가 득점으로 9:0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리드하는가 싶었습니다.
 
백정현 선발이 내려간 후, 오랜만에 불펜의 호러 쇼가 시작됐습니다.
 
김태훈은 1이닝 3안타 1볼넷을 남기고 화려하게 폭발했고, 뒤이어 등판은 노건우가 안타를 허용하여, 김태훈-노건우는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삼성의 불펜진이 전반기에 비해, 눈에 띄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김태훈은 무려 이원석+신인 3R를 퍼주고 데려온 불펜입니다. 접전에서 나와서 활약해야 할 선수가 이렇게 넉넉한 상황에 나와서 이런 한심한 피칭을 하면 곤란합니다.

김태훈의 올 시즌 삼성에서의 성적입니다.(오늘 경기 포함)

이닝 홀드 방어율 WHIP WAR
30.1 2 5 2 2 8.01 1.78 -1.02

WHIP는 거의 2에 육박하고 있으며, WAR은 -1.02 방어율은 8.01입니다. 이런 성적을 찍는 선수는 당장 2군으로 보내거나, 1군에 있으면 안 되는 성적입니다. 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데려온 선수가 이런 성적을 찍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쓸 수밖에 없는 게 삼성의 현실입니다. 오늘 김태훈만 제외하면, 모두 제 역할을 한 삼성 라이온즈이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수확했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기아/LG 전입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탈꼴찌에 또 한걸음 다가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