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8/27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1. 리그순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기 위해,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운 삼성과 정찬헌 선수의 대체 선발 김선기 선수를 내세운 양 팀의 시리즈 마지막 대결입니다. 시리즈 내내 키움과 선발투수 대결에서 무너진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원태인 선수는 8/20 기아 전, 88분의 우천 중단으로 2이닝만 소화하고, 일주일 만에 등판했습니다. 푹 쉰 원태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7위 롯데와의 경기 차는 2.5게임입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선수입니다. 8월의 원태인은 8/3 기아전 5이닝 6 실점(5 자책)을 제외하곤, 6이닝 3 실점, 6이닝 2 실점, 2.1이닝 무실점(우천 지연 88분-교체) 등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피칭의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체력 저하의 이슈도 연차가 쌓일수록 없어지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선수의 경우, 정찬헌 선수의 대체 선발로 시즌 두 번째 선발투수 경기입니다. 8월 22일 두산전 4이닝 5실점, 오늘 경기에서 5이닝 5 실점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더 필요할듯합니다.
원태인: 22경기, 22선발 6승 6패 방어율 3.25
김선기: 11경기, 2선발 2패 방어율 9.16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개인적인 MOM:원태인
8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원태인은 본인의 힘으로 불운을 끊어냈습니다. 7이닝 무실점 5K(투구 수 92개) 이제 시즌 6승입니다. 올 시즌 승운이 정말 없는 원태인입니다. 7월 4번의 등판에서 QS 3번, QS+ 1번을 기록하고도 1승 1패, 8월 오늘 경기 전 2번의 등판에서 QS 2번 1승을 거둔 원태인입니다. 남은 시즌에서 10승을 꼭 채우면 좋겠습니다.
경기 총평
1.선발투수가 7이닝 무실점, 타선이 8점을 뽑아도 불안한 팀.
2. 오재일 진짜 살아나나?
오늘 같은 경기는 이런 경기 총평이 나오면 안 됩니다. 선발투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끌어주고, 타선이 8점을 뽑아주면 '보통의 야구'라면, 선발투수 포함하여, 투수 3명 혹은 4명 쓰고 경기가 끝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리그 최악의 불펜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전반기 불펜 대참사의 악몽이 코앞까지 왔지만, 겨우 끊어냈습니다.
8-0으로 앞서는 경기가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리는 어처구니없는 경기로 바뀌기까지 8회 초 단 1이닝이면 충분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필승조가 나오면 안 됩니다. 마무리 투수는 더더욱 나오면 안 됩니다. 결국 이승현-김태훈-오승환으로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이상민,홍정우 선수가 8,9회 막고 끝내야 하는데, 투수 2명이 0.1이닝 5 자책을 기록하며, 게임이 터질뻔했습니다. 특히, 홍정우는 키움 이주형 선수의 대형 홈런을 허용하며, 대국민 쇼케이스를 열어주며, 정말 훌륭한 선수임을 확인만 시켜주었습니다. 이상민, 홍정우는 작년 WAR 그나마 양수를 찍은 선수였지만, 올 시즌 나란히 극도의 부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은 1군에서 엔트리 차지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오재일 선수는 오늘 3안타를 펼쳤습니다. 오재일 선수의 3안타 이상 경기는 6/10일 롯데전 4안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키움 3연전을 펼치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재일까지 회복한다면, 삼성은 올 시즌 111경기 만에 풀 컨디션 풀 전력을 선보입니다.(올 시즌 타선이 정상적으로 돌아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말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하루 휴식 후, 8월 29일부터 리그 2위 팀 KT와 3연전이 수원에서 시작됩니다. 가을야구, 가을 전쟁이 이제 시작됩니다. 삼성이 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상위권 중위권을 다 혼돈 속에 빠뜨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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