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9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경기 총평
1. 리그 순위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의 마지막 경기입니다. 뷰캐넌을 앞세워 2연패를 끊어내자마자 곧바로 연패 모드를 가동한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두산과의 주말 4연전이 1승 3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절망적 이게도, 마지막 4번째 경기에는 최채흥과 알칸타라의 매치업이었습니다. 두산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예상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최대의 변수는 11경기 무승. 12번째 선발 출전하는 '최채흥의 피칭'이었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은 군 제대 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피칭 내용 자체가 형편없고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11번의 등판에서 무실점 경기는 단 1번이며, 6이닝 소화 경기도 단 1번. QS 피칭도 단 1번입니다. 11번의 등판 중 평균 이닝은 4.2이닝입니다. 이런 피칭을 하면서, 선발투수라고 불리는 게 '모순'이고, 승리를 바라는 건 '요행'입니다. 그냥 불펜 투수의 오프너 보다 살짝 나은 정도입니다. 등판 간격을 보장받는 특혜를 받으면서 이런 피칭을 하면 안 됩니다. 오늘 경기 포함 9월 3번의 피칭도 형편없습니다. 2이닝 4 실점, 4이닝 5실점에 이어, 오늘은 4.1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닝도 못 먹고, 보더라인에 공을 걸치는 제구도 없고, 공의 구위도 없으며, 타자들과의 수 싸움도 안됩니다. 등판만 하면 강판이 디폴트 값인 투수라, 안 그래도 약한 불펜에 부담만 주는 투수입니다. 냉정하게 다른 팀이면 이런 투수는 5선발은 무슨. 1군 기회도 없을 겁니다.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의 경우, 9/4 롯데전 7이닝 4실점 이후, 6일 만의 등판에서 6이닝 1 실점 QS 피칭을 했습니다.(97구) 조기에 6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하에, 편안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최채흥: 12경기 12 선발 6패 방어율 7.59 WAR -1.00
알칸타라: 26경기 26 선발 12승 6패 방어율 2.29 WAR 5.37
3. 경기 총평
혹시나? 역시나. 예상됐던 경기 결과 그대로..
오늘 경기는 마음을 비우고 보는 게 맞습니다. 투수 소개 글에서 언급했습니다. 평균 5이닝도 못 먹는 투수, 방어율 7점대 투수에게 승리를 바라는 게 요행이라고. 혹시 나는 역시나였습니다. 여전했습니다. 최채흥의 11경기 평균 이닝에 수렴하는 4.1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와 함께 로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강판되는 볼썽사나운 모습만 남겼습니다.(오늘경기로, WAR은 -1.0을 기록했습니다. 최채흥이 혼자의 힘으로 팀에 -1승을 기여했다는 뜻입니다)
이번 4연전은 양 팀의 수준차만 확인했습니다. 삼성은 패배 속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뷰캐넌의 피칭 단 하나. 그리고 얻어 가는 것은 없습니다. 더블헤더를 앞두고 2군에서 콜업한 최하늘은 130 중반의 패스트볼과 함께 4.1이닝 3 실점으로 부진했으며(WHIP는 무려 2.82입니다. 이닝당 2.8명을 출루시킨다는 뜻입니다.) 김헌곤은 9월 5일부터 5경기 출장 4타석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입니다. 22년도 김헌곤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스윙 자세는 둘째로 치고,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존 한중간에 꽂히는 공에도 단 1구에 파울 플라이를 당하며,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만 늘리며,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음만 증명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젊은 타자들마저 나가면, 어쩌려고..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실책을 3개나 기록하고도 무난하게, 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4연전을 3승 1패로 챙기며, 효율적이며, 최고의 결과를 챙겨갔습니다. 알칸타라의 QS 피칭, 로하스의 2안타 1 볼넷 2타점, 양석환의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과 강승호의 3안타 2타점 등. 4연전 내내 두산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특히 양석환은 4연전 내내 미친 활약을 펼쳤습니다.
1차전 4타수 2안타 1타점
2차전 3타수 2안타
3차전 3타수 1안타 2타점
4차전 4타수 2안타 3타점(1 홈런)
이게 예비 FA의 진면목이며, FA 로이드입니다. 본인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한울의 몇 달 치 안타를 양석환은 4일 만에 쳐냅니다.
하루 휴식 이후, 9월 12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불타는 타선을 삼성 라이온즈가 막아낼 수 있을까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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