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개인적인 MOM, 경기총평
1. 리그 순위
3위 자리를 두고, N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와 9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경기입니다. 오늘 경기 전, '삼성 라이온즈의 야수들의 리빌딩은 잘되고 있는가?'라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세대교체의 주역들이 오늘 경기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늘 경기는 '9.12 대첩'이라 불릴만한 경기였고, 주인공은 굴비즈(김현준, 이재현)였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라이온즈 와이드너, 기아 타이거즈 파노니 선수입니다.
와이드너는 9월 6일 롯데전 이후, 6일 만의 등판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비록 4 실점을 기록하였습니다만, 5회 2 실점은 김지찬의 실책에서 기반하였기에, 와이드너의 피칭의 내용은 상당히 위력적이었으며, 강력한 기아 타선을 억제하는데 성공했습니다.(문제는 와이드너가 내려간 그 이후였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파노니 선수도 9월 6일 두산 전 이후, 6일 만의 등판입니다. 파노니 선수는 7월 12일 대체 선발로 합류한 이후, 9월 6일까지 9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으며, 파노니가 선발로 출격한 경우, 팀은 무려 7승을 거두고 있으며, 최대 실점이 3 실점으로, 계산이 서는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드너: 15선발 5승 4패 방어율 4.70 war -0.09 (오늘 경기 전)
파노니: 9선발 4승 1패 방어율 2.81 war 1.42 (오늘 경기 전)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개인적인 MOM: 'The Catch' 김현준
오늘은 김현준의 날입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김현준은 오늘 경기 1번 타자로 출전하여, 5타수 2안타 4타점(1 홈런-만루홈런)을 기록하였으며, 수비에서는 8회 초 김도영의 외야 깊숙이 보내는 빠른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 캐치까지 선보였습니다.(아시안게임 승선을 위한 무력시위 같았으며, 박해민의 캐치를 보는 듯합니다.) 경기장 안에서 누구보다 빛난 김현준입니다.
경기 총평: 정신병 걸릴 거 같은 타격전. 구멍 뚫린 불펜. 결국 오승환밖에 없다.
양 팀 홈런이 6개가 터졌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3개, 기아 타이거즈 3개입니다. 특히 삼성은 홈런 3방으로 9점을 뽑았습니다. 심지어 2개는 만루홈런입니다. 그러나, 승부는 8회 말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이겼습니다. 1회부터 오재일의 만루홈런으로 파노니를 몰아붙인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6회 말 김현준의 만루홈런까지 터져 9-2까지 넉넉하게 앞서갔으며, 오늘은 타선의 힘으로 이기겠구나 싶었습니다.
선발 와이드너가 내려가고, 불펜진의 호러 쇼가 시작됐습니다. 불펜진의 모습은 전반기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이승현(우)-이재익-최지광-김태훈이 1.1이닝 동안 무려 5실점으로 한여름밤의 불꽃놀이를 했습니다. 던지면 볼넷 아니면, 외야로 쭉쭉 뻗어나갔으며, 홈런은 3방을 얻어맞고 9-9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김도영-나성범-오선우의 홈런은 발사각마저 완벽했습니다.)
삼성의 필승조는 기아 타선에게 무참히 밟혀버렸으며, 41세 오승환의 피칭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의 피칭은 직구가 최대 150km 나왔으며, 구위마저 강력했습니다. 결국 오승환의 멀티 이닝으로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기는 이겼으니 망정이지, 졌다면, 만루홈런 2개(한만두) 치고도 지는 팀으로 기록에 남을뻔했습니다. 어쨌든 이겼습니다.
오늘 경기로 삼성 라이온즈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신구 조화가 된 타선+'나름' 강력한 선발진 그러나 구멍 그 자체인 불펜. 시즌 말까지 구멍 난 불펜은 그대로입니다. 보수가 안됩니다. 지켜보는 팬들도 경기 끝까지 조마조마하니 이겨도 피곤합니다. 지면 피곤함과 분노가 동시에 올라옵니다.
홍준학 단장은 언제까지 자리에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 나오는 불펜 TOP3 중에 최소 1명 MAX 2명은 무조건 데려와야 하며, 타팀에서타 팀에서 풀리는 불펜도 무조건 영입해서 할 겁니다. 타 팀에서 풀리는 불펜도 우리 불펜보다 잘 던질 겁니다. 불펜 투수에 되지도 않는 육성이니 뭐니 이런 소리 하는 단장 감독 코치 있으면 당장 욕을 사발로 먹을 겁니다.
하루 휴식 이후, 14일(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kt 전에는 원태인이 선발로 나옵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제발 건강관리하며 피칭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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