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9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경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개인적인 MOM, 경기총평
1. 리그순위
가을야구의 희망이 사라지고, 투타의 에이스들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차/포 떼고 맞붙은 8위 한화 이글스와 9위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경기입니다. 양 팀 다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늘 경기 전까지 5연패.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고, 한화 이글스도 오늘 더블헤더 전까지 3연패 중이었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더블헤더 경기는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졌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 라이온즈는 와이드너/황동재, 한화 이글스는 김기중/페냐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와이드너는 오늘 경기 포함 9월 4번의 등판에서 1패. 방어율 4.71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성적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방어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3.98→4.44→4.71) 오늘 경기에서는 직전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6이닝 2 실점 QS 피칭을 하였으나, 팀 타선이 8,9회 9점을 뽑아내어, 개인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냉정하게 이런 성적이면 재계약은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
황동재 선수의 경우, 9월 19일 이후 8일 만에 등판입니다. 2연속 부진입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직전 경기(3.1이닝 4 실점) 보다 나은 피칭을 했습니다. 그러나, 직구 구속이 너무 안 나옵니다. 오늘은 직구 평균 구속이 137km입니다. 직구 구속이 140초~중반까지 올라와준다면, 변화구와 함께 피칭의 내용이 더 좋아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와이드너: 선발 17경기, 5승5패, 방어율 4.88, WAR -0.09
황동재: 선발 4경기, 3패, 방어율 6.00, WAR -0.04
3. 경기총평
김영웅이게 1군 경험치 좀 제대로 먹여야
8월 16일 이후, 오늘 더블헤더 포함 15경기 동안 10타석만 기회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30살 중반이 훌쩍 넘은 베테랑 얘기가 아닙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입니다.(20살, 22년도 2차 1라운드)
수치상으로는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회가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시즌 중 일찌감치 내다 버린 경기에도 김영웅은 출전 못한 경기가 많습니다. (막말로 10타석은 난타전 경기에서 2경기 안에 채울 수도 있는 타석입니다.) 1군에서 안 쓸 거면 2군에 보내서 경험이라도 쌓아야 하는데, 1군 엔트리에 두면서, 1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되거나, 대수비만 시키니 아까운 서비스 타임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믿어주질 않고 기회도 안 주니 성적이 올라갈 리 없습니다.
경기수 | 타석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47 | 73 | 0.164 | 0.218 | 0.260 | 0.478 | -0.33 |
김영웅 이야말로, 1군에서 실책을 하더라도, 경험치를 먹이면서 성장시켜야 하는 선수입니다. 시즌이 이제 끝나가는 마당에 내년 구상에 필요한 선수를 미리 발굴하고 테스트하며,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선수에게 경험치를 먹여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한울이 지독하게 부진할 때, 이렇게 써야 했는데 박진만의 머릿속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독하게 한정된 기회 속에서 김영웅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초 펜스를 맞추는 2루타 2타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1차전 9회 초 장타 덕분인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박진만 감독은 고작 2타석 기회 주면서 부진하다고, 8회 초 바로 교체해 버립니다. 김영웅한테는 이따위로 대하면서, 내야수로 쓰는 선수는 김호재 같은 발전 가능성이 없는 선수입니다. (김호재는 9월만 30타석 넘게 기회를 받았습니다.)
시즌이 끝나갑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 기세면 9위. 아니면 10위 꼴찌입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 꼬락서니를 보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경기 수가 8위보다 10위에 더 가리키고 같습니다.
9월 28일 내일 경기는 하필 독보적인 리그 1위 LG트윈스와의 경기입니다. 5연패를 끊어내고 하루 만에 연패 위기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채흥, LG트윈스는 이정용 선수의 매치업입니다.(이정용 선수가 선발투수로 전업한 6월 25일 이후, LG트윈스는 11경기에서 9승을 챙기고 있습니다. LG트윈스의 매직넘버는 현재 '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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