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아빠 입니다.
오늘은 9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1. 리그 순위
2. 양 팀 선발투수
3. 개인적인 MOM, 경기 총평
1. 리그 순위
9위 삼성 라이온즈가 1위 LG트윈스를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LG 트윈스의 매직넘버를 '6'으로 묶어두는 데 성공하였으며, 오늘 승리의 선봉장은 선발투수 '최채흥'이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최채흥은 올 시즌 14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투타에서 완벽히 LG를 압도했습니다. 최채흥의 QS 피칭과 4회 7 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삼성 쪽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10위 키움이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도 분발해야 창단 42년 만에 꼴찌를 피할 수 있습니다.
2. 양 팀 선발투수
삼성라이온즈 최채흥, LG트윈스 이정용 선수입니다. 양 선수가 기록하고 있는 올 시즌 기록지만 보면, 별다른 이견 없이 이정용 선수의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삼성라이온즈 타선이 이정용 투수를 공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정용 선수가 6 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7월 9일 롯데전 이후 처음입니다.
최채흥 선수의 경우, 올 시즌 승리가 없습니다. 14번의 등판.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7패만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LG만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 13일 5.1이닝 무실점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LG 전 11.1이닝 1 실점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QS), 본인의 힘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정용 선수의 경우, 9월 5번의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6이닝 3실점/5이닝 3 실점 이후, 두 번 연속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습니다. 9월 22일 NC 전 5이닝 4 실점 이후, 3.1이닝 7 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습니다. 그러나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직행 시, 이정용 선수는 선발의 한자리뿐만 아니라, 이전 삼성 시절 차우찬처럼 1+1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현재 KBO에서 LG 걱정은 가장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어느 팀은 5인 선발 로테이션 구성도 어렵습니다.)
최채흥: 1승 7패 방어율 6.68
이정용: 7승 2패 방어율 4.78
3. 개인적인 MOM, 경기총평
개인적인 MOM: 최채흥(6이닝 1실점 6피안타 4 탈삼진 투구 수 94개)
드디어 불운과 부진을 떨쳐내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직구 구속은 여느 경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평균 137km) 그러나, 최채흥은 오늘 피칭을 통해, 본인이 어떤 걸 잘해야 살아남는지 스스로 답을 찾아냈습니다. 140도 안 되는 공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칼 같은 제구력' 밖에 없습니다. 1회부터 보더라인에 꽂히는 공을 연거푸 던지며, LG의 까다로운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은 2020년 11승 투수 최채흥의 모습이었습니다. 올 시즌 계속된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고, 불펜으로 전환되는 부침이 있었던 최채흥입니다. 오늘과 같은 활약이면, 선발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습니다. 최채흥은 군 입대 전 선발 11승을 거둔 경력이 있습니다. 2024년 선발 10승 투수 최채흥을 보고 싶습니다.
경기 총평: 리그 첫 선발 전원 안타, 최채흥 시즌 1승, 불펜에 등장하는 새 얼굴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 경기가 삼성 라이온즈의 리그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날입니다. 리그가 이제 한 달도 안 남았고,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최근 3경기 22점을 뽑아내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타선입니다. 그러나, 2승 1패입니다. 11점-0점-11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LG 이정용, 손주영 선수를 공략해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습니다.(류지혁 2안타, 구자욱 2안타, 피렐라 3안타, 이성규 2안타)
3루수로 출전한 김영웅 선수는 오늘 4타석을 부여받으며,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영웅 선수가 4타석을 부여받은 건 6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박진만 감독이 팬들의 여론을 신경을 좀 쓰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불펜진도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최채흥 6이닝 +최지광 1이닝 3K +노건우 1이닝 3K +김서준 1이닝으로 20대 젊은 불펜 투수들이 게임을 틀어막았습니다. 특히, 20살 김서준 선수는 오늘 경기 직구 평균 146km를 던지며,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5.1이닝 무실점 방어율 0입니다.
LG를 상대로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되어 좋은 하루였습니다. 29일 하루 쉬고, 30일에는 NC와 맞대결 예정입니다. 선발투수는 미정입니다.
'2023 삼성라이온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3년 10월 2일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더블헤더 리뷰[오승환 398세이브] (1) | 2023.10.03 |
|---|---|
| 2023년 10월 1일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리뷰[이호성,윌커슨] (2) | 2023.10.02 |
| 2023년 9월 27일 삼성 라이온즈 vs 한화 이글스 리뷰[더블헤더, 1승 1패] (0) | 2023.09.28 |
| 2023년 9월 19일 삼성 라이온즈 vs KT 위즈 리뷰[속절없는 연패] (0) | 2023.09.20 |
| 2023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리뷰[뷰캐넌'만' 잘했다] (1) | 2023.09.16 |